백정현(삼성)이 6일 만에 두산과 다시 만난다.
지난달 30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한 백정현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데뷔 첫 10승 달성은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백정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4승 1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5.26.
전반기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6.63으로 높았다. 후반기 들어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11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백정현은 두산과 만나면 즐겁다.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9위를 확정지은 두산은 외국인 투수 스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9승 10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인 스탁은 지난달 30일 백정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완패를 당했다. 4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8월 20일 LG전 이후 4연패. 삼성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6.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