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승수를 추가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브랜든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든은 1회초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호투했다. 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브랜든은 “팀 순위가 확정됐지만 끝까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뿐이었다. 7회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등 뒤 야수 동료들만을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 빠르게 승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브랜든이 깔끔한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칭찬했다.
브랜든은 “KBO리그 첫 시즌을 치렀는데, 뜨거운 열기에 매번 놀라고 또 놀란다. 만족하는 점도, 아쉬운 점도 있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경험은 정말 짜릿하다.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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