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의 상승세를 막았다.
삼성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지난 7월 12일 이후 수원 5연패 탈출. 삼성은 KBO 최초 팀 통산 48000안타를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역대 40번째 100타점-100득점 주인공이 됐다.
반면 KT는 지난달 25일 창원 NC전 이후 5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고영표는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김현준-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이원석-김지찬-이재현-김영웅, KT는 조용호-배정대-강백호-알포드-장성우-황재균-오윤석-박경수-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2회 1사 후 오윤석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5회 강민호와 이원석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에 성공한 삼성은 6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현준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 이원석의 4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6회 배정대의 홈런 한 방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8회 대타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알포드와 장성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뒤 였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6일 대구 키움전 이후 5연승 질주. 피렐라는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김현준, 구자욱, 강민호, 이원석은 2안타씩 기록했다.
KT 선발 투수로 나선 고영표는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8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