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투수 출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잔여 경기에서 계투 요원으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데스파이네를 계투 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등 기존 선발 요원으로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있고 계투진 강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요원 4명 모두 잘 해주고 있고 롱릴리프 요원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제 경기를 앞두고 데스파이네와 이야기를 나눴고 힘으로 1~2이닝은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 출신 김민의 깜짝 활약은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된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구세주가 들어왔다”고 표현할 만큼 김민의 활약을 반겼다. 입대 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이강철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잘 줄 안다. 그리고 투수할 때 버릇을 고쳤다”고 했다.
또 “멘탈이 강해졌다. 입대 전에 경기 출장이 들쭉날쭉했으나 상무에서 꾸준히 나가면서 본인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게 됐다. 자신만의 훈련 루틴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조용호-배정대-강백호-알포드-장성우-황재균-오윤석-박경수-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