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애틀랜타는 점차 페이스가 올라오며 전반기를 56승 38패 승률 .596으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45승 22패 승률 .672를 질주하며 메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101승 60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메츠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콜린 맥휴(1이닝)-라이셀 이글레시아스(1이닝)-A.J. 민터(1이닝)-켄리 잰슨(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잰슨은 41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트래비스 다노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애틀랜타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추락한 메츠는 이날 워싱턴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하며 희망을 살렸지만 애틀랜타가 승리하면서 결국 와일드카드로 떨어지게 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기록한 메츠는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와 맞붙는다.
애틀랜타는 2회 올랜도 아르시아와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마이애미는 4회 헤수스 산체스의 솔로홈런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애틀랜타는 5회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무리투수 잰슨은 9회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지구 우승을 결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