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4)가 내년에는 부활할 수 있을까.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계속해서 부상을 당하고 있는 스트라스버그가 2023년 어떤 상태일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며 스트라스버그의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33경기(209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14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워싱턴은 시즌 종료 후 스트라스버그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473억 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대형 계약을 맺은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3년간 8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딱 1경기에 등판해 마이애미를 상대로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NBC스포츠는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3시즌 동안 단 8경기 등판에 그치며 31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2020년에는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을 받았고, 2021년에는 흉부 출구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단 한 경기에 등판한 뒤 갈비뼈에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고 스트라스버그의 부상 이력을 설명했다.
리조 단장은 스트라스버그의 몸상태에 대해 “여전히 약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가 코어 부분과 다른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그가 받은 수술과 재활 과정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우리는 매일 매일 이러한 일들을 받아들여야한다”라고 말했다.
“겨울 동안 재활 과정이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라고 말한 리조 단장은 “우리는 계속 스트라스버그를 모니터링 할 것이다. 그는 우리 지역에 있기 때문에 항상 그를 지켜볼 것이고 그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출 수 있을지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재활 계획에 대해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