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SSG를 추격하던 LG 트윈스가 안방에서 무너졌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가 1회부터 무너졌고 결국 3-8로 졌다. 5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을 앞두고 숙소에 있던 SSG 선수단은 TV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인했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 창단 후 2년 만이며, 전신인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할 경우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4번째(2007, 2008, 2010, 2022) 정규시즌 우승이다.
SSG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은 “랜더스의 우승은 구단, 선수단, 팬이 삼위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이다. 개막전부터 1위를 지킨다는 것이 선수단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이겨냈고, 경기장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 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구단주님을 비롯해 그룹 구성원들의 세심한 지원과 격려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40주년을 맞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SSG는 지난 4월 2일 창원에서 펼쳐진 NC와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공동 1위에 오른 뒤로 정규시즌 전체 기간 1위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올 시즌 다양한 기록도 쏟아냈다. 4월 2일 창원 NC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KBO 최초로 비공인 9이닝 퍼펙트 경기를 기록했으며, 팀은 개막 이후 10연승을 하면서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달 30일 마지막 홈경기에 2만422명의 팬들이 방문하며 인천 연고팀 최초로 KBO리그 최다 관중수(98만154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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