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지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장 기록인 1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팀은 8연승 문턱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8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부터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를 유지했고 시즌 타점은 95타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타니는 3삼진 경기를 기록했지만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오타지는 1회, 4회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서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초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승리를 눈앞에 두고 막판 고전했다. 4회 조 아델의 2타점 적시타, 5회 오타니와 테일러 워드의 연속 적시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8회말 세스 브라운에게 적시 3루타를 얻어맞고 셰이 랭겔리어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2-4로 쫓겼고 9회말 2사 만루에서 세스 브라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4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오타니는 1사 2루에서 고의4구로 출루했지만 타선은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10회말 토니 켐프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4-5로 패했다. 연승이 7연승에서 중단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