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FAN FIRST상' 9월 수상자 김인태, "팬 서비스는 당연한 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4 13: 57

KBO가 리그 선수와의 특별했던 팬 서비스 경험 및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되는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의 9월 수상자로 두산 김인태를 선정했다.
김인태는 2016년 리틀 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두산 퓨처스팀 전용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 경기 관람을 온 어린이 팬 지은혁 군에게 먼저 다가가 야구선수가 꿈인지 물었고, 이후 직접 그라운드로 초대해 함께 캐치볼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지은혁 군을 만날 때마다 먼저 인사를 건네고, 개인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된 지은혁 군에게 “야구가 아니더라도 길은 많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는 등 꾸준하게 팬퍼스트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은혁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키가 컸는지, 살이 빠졌는지 등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먼저 알아봐 주고, 팬들의 요청에 한 명이라도 더 사인을 해주려는 모습에 김인태 선수를 응원하게 됐다”며 “늘 변함없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김인태 선수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보냈다”고 전했다.

KBO가 리그 선수와의 특별했던 팬 서비스 경험 및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되는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의 9월 수상자로 두산 김인태를 선정했다. / KBO 제공

김인태는 “팬 퍼스트 상을 받아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민망하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팬의 소중함을 알고, 또 팬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팬 서비스는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를 찾아주는 팬들에게 사진이든, 사인이든 최대한 다 해드릴 예정”이라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KBO FAN FIRST상」 9월 시상식은 6일 잠실(삼성-두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두산 김인태에게는 트로피와 상금(300만 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지은혁 군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KBO 허구연 총재와 함께 직접 시상도 진행해 「KBO FAN FIRST상」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FAN FIRST상」은 선수들에게 KBO 리그의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직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24일부터 사연 공모를 시작해 총 300여 건의 사연을 신청 받았으며, 6월 LG 유강남과 KT 조용호, 7월 NC 박대온, 8월 삼성 오승환, 9월 두산 김인태까지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KBO는 앞으로도 팬퍼스트를 실천하며 보다 팬 친화적인 리그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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