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푸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703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3일) 은퇴식에서 통산 702호 홈런을 쏘아올린 푸홀스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푸홀스는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골드슈미트가 좌전 안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푸홀스의 투런을 앞세워 2-0 기선제압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1실점, 8회말 1실점을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승패는 피츠버그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헤이즈에게 볼넷, 도루를 내주고 안두하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카스트로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가예고스의 제구가 무너지면서 로메로를 올렸으나 막지 못했다. 로메로도 크루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끝내기 2-3 패배를 당했다. 덩달아 푸홀스의 703번째 홈런도 빛바랬다. 푸홀스는 역대 타점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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