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대전 안방에서 SSG의 우승 축포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7-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최고 157km 강속구를 뿌리며 5이닝 8탈삼진 4실점(3자책)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박정현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6연패를 끊은 한화는 안방에서 SSG의 우승 축포도 저지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4실점을 하긴 했지만 실점 상황에서 본인이 배워가는 모습으로 위기를 잘 넘겨가며 승리를 거뒀다. 그런 부분에서 문동주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기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이어 정우람, 김범수, 장시환, 강재민도 상대 강한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줬다"며 "타격에선 박정현과 최재훈이 맹활약을 펼쳤다. 1회 5점을 뽑아내는 등 모두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열정 있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 앞에서 선수들이 싸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4~5일 휴식을 가진 뒤 6일 대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홈 피날레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