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승진부터 김명신, 정철원, 홍건희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낚았다.
그리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수빈은 9회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해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출루 경기.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두산은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을 저지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최승용의 선발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본인은 더 던지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연패 중임에도 부산까지 원정 와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드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라며 “뒤이어 등판해 흐름을 지켜준 불펜투수들 덕에 이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준 페르난데스와 결승홈런을 친 허경민, 쐐기를 박은 정수빈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