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끝내 100타점 고지를 밟은 채 은퇴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이대호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1-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최승용의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7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앞서 3회말 1사 1,3루에서 투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투런포까지 더하면서 3타점을 적립하면서 개인 통산 7번째 100타점 시즌을 완성했다.
아울러 ‘국민 타자’ 이승엽도 2017년 은퇴 시즌에 해내지 못한 은퇴 시즌 100타점 기록을 해내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은 2017년 은퇴 시즌 24홈런 8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의 투런포로 롯데는 3-4까지 추격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