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메츠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시즌 100승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이번 3연전 전까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던 메츠는 치명적인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애틀랜타 타선은 5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댄스비 스완슨이 시즌 25호, 맷 올슨이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메츠는 무려 11안타 2홈런을 몰아쳤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딜런 리(1⅓이닝 무실점)-콜린 맥휴(⅓이닝 무실점)-라이셀 이글레시아스(1이닝 무실점)-A.J. 민터(1이닝 무실점)-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1회 댄스비 스완슨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메츠는 2회 다니엘 보겔백이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 제프 맥닐 솔로홈런, 피트 알론소 안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안타, 보겔백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도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올랜도 아르시아 안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볼넷, 스완슨 진루타, 오스틴 라일리 몸에 맞는 공, 맷 올슨 밀어내기 볼넷, 트래비스 다노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올슨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