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1)이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1사에서 안타를 때려낸 트라웃은 오타니 쇼헤이와 테일러 워드의 연속안타에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웃은 텍사스 선발투수 타이슨 밀러의 5구째 시속 79마일(127.1km) 커브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호 홈런이다.
6회 1사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트라웃은 8회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트라웃은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116경기 타율 2할8푼2리(426타수 120안타) 39홈런 79타점 OPS .99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2105년(41홈런)과 2019년(45홈런) 이후 세 번째로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17경기 연속 안타가 이어졌지만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574타수 15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