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랜스 린의 2구째 시속 89.4마일(143.9km) 커터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오스틴 놀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4회 2사 1, 3루에서 린의 4구 83.7마일(134.7km) 커브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에서는 린의 초구 91.3마일(146.9km) 싱커를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9회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6구째 98.5마일(158.5km) 포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경기 무안타를 잊는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4푼9리(510타수 12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통산 19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0홈런까지 홈런 하나만을 남겨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2로 패했다. 하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날 연장 12회까지는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3-4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