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 대기록을 세운 LA 다저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온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네 번째 투수 필립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벨린저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터너와 프리먼은 나란히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906년 시카고 컵스와 190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구단 가운데 통산 세 번째로 110승을 달성하게 됐다.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투수)의 복귀에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8월 복귀한 메이는 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LA 타임스 잭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는 부상자 명단 등재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15~16개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메이는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메이가 포스트시즌에 꼭 필요한 역할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