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홈런’ 괴물 타자, 日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 대기록 확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2 18: 37

 일본프로야구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트리플 크라운’을 사실상 확정했다. 일본 매체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연소 타격 3관왕’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무라카미는 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연장 12회 3-3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무라카미는 지난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대로 시즌 55홈런을 기록한 이후 13경기째 홈런이 침묵했다. 스트레스가 많아 이날 경기는 휴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무라카미는 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기록한 일본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55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당시 야쿠르트)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0개)은 힘들지만, 오 사다하루의 기록은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홈런 슬럼프에 빠졌다.
그럼에도 무라카미는 홈런, 타율, 타점 타격 3관왕을 확정지었다. 현재 타율 3할1푼7리, 55홈런, 132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2위와 엄청난 격차로 일찌감치 타이틀이 유력했다.
타격에서 2위 오시마 요헤이(주니치)가 2일 히로시마전에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타율 3할1푼4리(.3142)로 시즌을 마쳤다. 주니치는 143경기를 모두 치렀다. 
일본 매체는 2일 “무라카미의 3관왕이 결정됐다. 최연소 22세로 사상 8번째의 위업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타격 3관왕은 2004년의 마츠나카 노부히코(다이에) 이후 18년 만의 기록이 된다. 22세 나이는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야쿠르트는 3일 요코하마와 시즌 최종전이 남았다. 무라카미는 56홈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라카미가 최종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타율 .3148로 타격 3관왕을 달성하는데 문제없다. 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타율 .3141로 오시마(.3142)에 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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