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트래직넘버는 1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을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기록하면서 63승74패4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이어 서준원, 김도규, 최준용, 이민석, 구승민, 김원중이 차례대로 등판해 팀 승리를 틀어막았다. 고승민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잭 렉스, 전준우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로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등판 전 조정 잘해줬다는 것인데, 지난 등판 때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지난 등판과 오늘 등판 사이 조정을 거쳐 또 다른 장애물을 이겨냈고, 성장한 모습 보여줬다. 계획을 잘 하기도 했지만, 그 계획을 마운드에서 잘 실행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선발 박세웅을 칭찬했다.
이어 "고승민, 렉스 선수 테이블 세터로 좋은 역할 보여줬다. 고승민 경기 초반 홈런으로 승기 잡을 수 있었고 이호연 중요한 순간 희생번트 성공하며 주자를 한 루 더 보냈다. 정훈 선수도 팀이 필요할 때 소중한 타점 올리며 도망가는 점수 뽑아줬다. 종합적으로 우리팀 1번에서 9번까지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서 자기 역할 해준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6명의 불펜 투수들도 모두 자기 역할 해주면서 상대팀 타선 압도해주는 모습 보여줬다. 한팀으로 이긴 경기였다"라며 "오늘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사직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다. 그 좋은 에너지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4088명의 관중이 찾았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