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까지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1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션 놀린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황대인이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도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2타점 활약.
시즌 67승71패1무가 된 5위 KIA는 포스트시즌 확정 매직넘버가 ‘3’으로 하나 줄었다. 잔여 시즌 5경기가 남은 가운데 6위 NC와는 2경기 차이 유지.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줬던 놀린이 오늘은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타선이 활발한 공격을 해준 이유로 무리시키지 않고 5이닝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선발 놀린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와 6회 두 차례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등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잘 뽑아줬다. 특히 3-0 상황에서 최형우의 우월 2타점 2루타가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나온 황대인의 홈런도 큰 힘이 됐다"며 "팀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IA는 3일 서울로 올라가 잠실구장에서 2위 LG를 상대한다. KIA는 좌완 이의리, LG는 우완 임찬규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