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성, 선수단에 데뷔 첫 홈런 기념 피자 25판 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2 00: 12

지난 1일 삼성-두산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조민성이 선수단에 크게 한 턱 냈다. 
휘문고 출신 거포 기대주 조민성은 지난달 17일 대구 KIA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7-1로 앞선 삼성의 8회말 공격. 대타 이재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강한울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 벤치는 오재일 대신 조민성을 대타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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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은 KIA 5번째 투수 남하준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36km)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예상치 못하게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초구에 헛스윙을 돌리고 타이밍이 늦은 것 같아 앞에서 치려고 생각했다. (홈런이 된 공도) 뒤에서 맞았지만 운이 좋아서 넘어간 것 같다. 올해 1군에 올라와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민성의 데뷔 첫 홈런 소감이다. 
조민성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첫 홈런을 기념해 피자 25판을 돌렸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조민성이 쏜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그는 "지난주 (김)영웅이가 만족스럽지 않게 산 거 같아서 어젯밤부터 고민해서 준비했다. (김)현준이 형이 페퍼로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에 넣고 나머지는 사진을 보고 정했다. 직접 계산은 못했다. 어머니 카드로 결제했고 추후 송금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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