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곤이 결승타가 승리 이끌었다".
SSG 랜더스가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SSG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2위 LG가 NC에 패하면서 우승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선발 모리만도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서진용 고효준이 볼넷과 2안타를 내주었다. 노경은도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실점위기를 마고 9회초 김성현의 2루타와 오태곤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노경은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후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의 역투와 함께 마지막 9회초 성현이의 2루타와 태곤이의 결승타가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리만도가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이끌어 주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지만 본인도 항상 팀의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해 고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은이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던지고 있는데 오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를 잘 해줬고 마지막 공격에서 성현이와 태곤이가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