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김재호의 1회 교체 "문책성 아닌 예우 차원" 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1 15: 51

“그런 모습은 8년 만에 처음 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말 수비 때 연이은 실책을 범한 김재호를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교체해줘야 한다. 세이브 수비 선수를 선발로 냈더니 준비가 안 되었나. 미리 전날이라도 선발 나간다고 준비시켜야 했는데 그런 모습은 8년 만에 처음 본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1회말 1사 1,3루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의 유격수 앞 땅볼때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2.09.30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문책성 교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예를 들어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으로 쫓아가지 않거나 백업 들어가지 않고 이런 건 문책성 교체를 하는 게 맞지만 이건 예우상 빼줘야 한다. 타구가 또 가면 또 놓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재호의 실책 연발은 선발 스탁의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스탁은 초반에 구위가 안 좋긴 했지만 그 여파로 안 좋았다고 봐야 한다. 실책없이 깔끔하게 끝나면 어느 정도 갔을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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