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데이비스 마틴의 6구째 시속 83.3마일(134.1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마틴의 7구 85.4마일(137.4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 삼진을 당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의 2구째 95.6마일(153.9km)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투수 견제를 이겨내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9구째 89.3마일(143.7km) 슬라이더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504타수 125안타)를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하며 시즌 11도루를 성공시켰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17승 달성에 실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