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즌 109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첫 11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상승세다.
다저스 타선은 13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콜로라도를 압도했다. 코디 벨린저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무키 베츠와 크리스 테일러는 3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0까지 낮췄다. 옌시 알몬테(1이닝 무실점)-데이빗 프라이스(1이닝 무실점)-핸서 알베르토(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이미 2019년과 2021년 기록한 106승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승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다저스는 구단 역대 첫 110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잔여경기는 5경기가 남아있어 110승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10승을 달성한 팀은 컵스(1906년), 피츠버그(1909년), 양키스(1927년, 1998년), 클리블랜드(1954년), 시애틀(2001년) 뿐이다. 양키스가 유일하게 두 차례 110승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2회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다저스 타선이 화끈하게 불을 뿜었다. 개빈 럭스 안타, 테일러 안타, 코디 벨린저 스리런홈런, 베츠 2루타, 프레디 프리먼 볼넷, 윌 스미스 1타점 적시타, 맥스 먼시 1타점 2루타, 트레이시 탐슨 1타점 적시타, 테일러 1타점 적시타로 대거 8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다.
콜로라도는 9회 엘리아스 디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지만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