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빅리그 통산 두 번째 멀티히트.
9번 좌익수로 나선 배지환은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0-0으로 맞선 4회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 1사 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2-1 승리. 피츠버그는 4회 배지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공격 때 푸홀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 2사 1,3루서 아레나도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 성공.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래허티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푸홀스는 홈런을 터뜨렸고 골드슈미트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피츠버그 선발 오비에도는 6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