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책’ 박성한, 캡틴의 끝내기 만리런에 '와락' [조은정의 라이크픽]
OSEN 조은정 기자
발행 2022.10.01 10: 59

박성한이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SSG 랜더스 한유섬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포로 7-3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은 SSG 관중들과 선수단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이날 3실책을 한 박성한은 한유섬에게 와락 안기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성한의 첫 실책은 SSG이 2-1로 경기를 리드하던 상황에 나왔다. 박성한이 8회 김혜성의 땅볼에 포구실책을 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이 됐다.
박성한은 9회에도 송구 실책을 범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박성한은 연장 10회 1사 3루 김혜성 땅볼을 잡지 못하며 이정후의 역전 득점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박성한은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2-3으로 뒤진 10회 내야 안타로 출루. 김강민의 안타에 3루까지 슬라이딩 하며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했다. 이어진 최준우 희생타에 경기는 원점이 됐지만 아직 웃을 수 없었다.
11회에는 선두타자 라가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오태곤은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한유섬은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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