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연패를 끊고 실낱같은 5위 희망을 살렸다.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5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위 KIA와 격차를 5경기로 좁히며 5강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 ‘2’를 유지했다.
이대호가 마지막 대전 경기에서 선제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볼넷 3출루로 활약했고, 고승민도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무리 김원중이 8회 2사 2,3루 위기에서 올라와 1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째.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 팀으로 싸워서 이긴 경기다. 좋은 내용의 경기였다. 타자들이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대전에서 마지막 경기인데 경기 초반에 이대호가 홈런을 쳐주면서 팀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쳐줬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계속 잘해주고 있지만 최근 2주 동안 기세가 좋았다. 경기 초반에 또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끝까지 정말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이대호를 칭찬했다.
롯데는 10월1일 하루 쉰 뒤 2일 사직 홈에서 두산을 상대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