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강판→1군 말소’ 한현희, 홍원기 감독 “더이상 선발등판 없다, PS 준비”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30 17: 26

“한현희는 이제 잔여경기에 선발 등판이 잡혀있지 않다.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현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한현희는 지난 29일 SSG전에 선발등판했지만 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하면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홍원기 감독은 “1회 한현희가 계속 장타를 허용했다. 그런 상황에서 더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불펜을 조금 빨리 가동했다”라고 한현희를 조기에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키움은 이날 한현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양기현을 콜업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이제 잔여경기에 선발 등판이 잡혀있지 않다.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우진의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탈삼진 기록 도전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 오늘 등판을 마치고 한 번 더 등판할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늦어도 다음주 목요일에는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안우진의 기록 도전보다는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경기 극적으로 승리한 홍원기 감독은 “경기 결과적으로는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면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이용규 등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포스트시즌 같았다. 작년에도 우리가 시즌 막판까지 중요한 경기를 했다. 그런 경험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라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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