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경기만의 안타가 빛을 보지 못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 타율 1할2푼7리(55타수 7안타)로 약했던 다저스. 첫 타석부터 무기력한 삼진이었다. 2-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서 등장, 다저스 선발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만나 3구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초구 헛스윙, 2구째 파울에 이어 3구째 98.8마일(159km) 고속 싱커에 서서 당했다.
2-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드류 히니 상대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구째 93.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2-4로 뒤진 6회 무사 1루서 크레이그 킴브렐의 초구 96.9마일(155km)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서 크리스 마틴을 만나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것.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1.9마일(147km) 커터 공략에 성공, 26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브랜든 딕슨이 중견수 뜬공, 루이스 캄푸사노가 삼진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8리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86승 70패. 선발 스티븐 윌슨이 1이닝 무실점, 이어 올라온 션 마네아가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불펜데이가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세 번째 투수 피어스 존슨이 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주릭슨 프로파의 3안타와 브랜든 드루리의 2안타-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이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108승 48패를 기록했다. 선발 그라테롤이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히니가 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트레이 터너, 윌 스미스가 2안타, 미겔 바르가스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내달 1일부터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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