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3위를 지켰다.
키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9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한현희가 1회도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지만, 타선이 터졌다.
3회초 이정후의 동점 스리런, 7회초 송성문의 동점 스리런 등 키움 타선의 집중력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마운드는 계속 흔들려 7회말 추가 3실점을 했지만, 8회초 대거 6점, 9회초 송성문의 쐐기 투런을 보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8회 폭발로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8회까지 17안타를 만들었는 데, 지난 6월 26일, 9월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세 번째다. 이날 이정후가 4안타(1홈런) 5타점, 송성문이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폭발했다. 이날 키움 타선이 만든 안타는 홈런 포함 총 20개.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타선이 상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터져줬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타격을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송성문의 홈런 2개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노릇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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