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투런포+불펜 총력전' KT, LG 꺾고 4연승...3위가 보인다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29 21: 55

 KT가 LG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KT는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고 3위 도약에 한 발 다가섰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퀵후크를 하며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심재민, 박영현, 김민, 주권, 김민수,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했다. 

KT는 1회 톱타자 조용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고, 2번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알포드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는 2,3루가 됐고, 알포드는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아웃, 김준태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아웃되면서 1점을 추가했다. 
KT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고, 조용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렸다. 배정대가 좌전 안타,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LG는 선발 이민호를 강판시키고, 송은범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1사 1,3루에서 문상철이 2루수 글러브를 튕기고 우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5-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말 반격했다.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2사 1루가 됐다. 9번 허도환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로 연결했다.
홍창기가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로 계속 찬스를 이어갔다.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추격했다. 
이후 KT도 3회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불펜 투수 심재민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양 팀 불펜진의 조기 투입으로 타격전은 잠잠해졌다. 3회부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KT는 5회 2사 후 김민혁과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심우준이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투수 땅볼 아웃, 알포드의 자동 고의4구 후 대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5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지환의 타구는 1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2루 주자가 3루로 리드했다가 귀루하지 못하고 더블 아웃으로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8회 1사 후 상대 투수 김민수로부터 채은성과 오지환이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친 타구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문성주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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