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LG 이민호, 1이닝 5실점 조기 강판...1위 추격 희망 사라지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29 19: 23

 LG 선발 투수 이민호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민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화 상대로 5⅓이닝 무실점, 지난 17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1번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이날은 구위가 별로였다. 1회 톱타자 조용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배정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고, 알포드 타석에서는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져 주자들이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알포드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김준태의 2루수 땅볼 때 병살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2점째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오윤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가까스로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조용호에게 주무기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잡기가 힘들었다.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투수 코치가 올라왔고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이후 2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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