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독수리’ 문동주가 형들의 사랑에 과도한 리액션으로 보답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즌 최종전.
경기에 앞서 한화 투수조 이승관, 한승주, 윤삼흠, 문동주 등이 훈련을 정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훈련이 끝나기 기다리며 수다 삼매경에 빠진 아기 독수리.
한참을 이야기 나누며 즐거워하던 이들의 타깃은 막내 문동주였다.
문동주를 툭툭 치며 장난을 친 것. 문동주의 반응이 예상외였다. 작은 터치에도 과도한 리액션으로 형들을 즐겁게 했다.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밖에 없는 막내의 귀여운 모습이었다.
한편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올 시즌 한 번의 등판을 남기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는 남은 시즌 한 경기만 더 던진다. 내년 신인 자격 조건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5이닝을 넘기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으로 두 번의 재활 기간을 거친 문동주. 12경기에 나서 23⅔이닝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이번 달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으로 ‘괴물’ 신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아기 독수리들의 알콩달콩 장난치는 모습을 O! SPORTS 숏폼에 담았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