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노니가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필승투를 펼칠까?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16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11승4패로 KIA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팀 간 마지막경기에서 롯데의 설욕이 주목된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의 타격도 관심사이다.
롯데는 아직 역전 5위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KIA에 3경기 차이다. 남은 6경기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아직 5위 수성이 불안하다.지난 주말 NC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그러나 NC가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어느새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NC는 9경기나 남아있다. KIA가 지고 NC가 이기면 반경기차로 좁혀질 수 있는 위험상황이다.
롯데를 상대로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2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1.99의 우등성적을 냈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나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KIA에게는 필승카드이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로 맞불을 놓았다. 도중 입단해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2의 명불허전 투구를 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3실점했다.
선발투수들의 구위를 감안하면 투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후반 불펜 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롯데 타선이 최근 흐름이 좋다. 기본적으로 두 자릿 수 안타를 생산하며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고 있다. 롯데가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반면 KIA는 중심타선의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득점력이 떨어졌다. 9월들어 슬럼프에 빠진 최형우의 결정타가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