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뷰캐넌의 팬서비스, NC 상대 3년 연속 10승 달성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29 08: 29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야구 실력만큼 클래스가 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연은 이렇다. 한 여성팬은 최근 대구 시내에서 뷰캐넌과 마주쳤다. 뷰캐넌은 여성팬의 어린 딸에게 대형 인형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 팬은 돼지 모양의 대형 인형을 골랐다.
여성팬은 자신의 SNS에 뷰캐넌과 함께 찍은 사진과 사연을 공개하며 뷰캐넌의 팬서비스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OSEN DB

뷰캐넌이 29일 대구 NC전에서 구단 역대 외국인 최초 3년 연속 10승에 재도전한다. 2020년 KBO리그 데뷔 후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우뚝 선 뷰캐넌.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9승 8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22. 
뷰캐넌은 이달 들어 네 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무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는 등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다. 4월 20일 첫 대결에서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월 12일 두 번째 대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으로 마쳤다. 
그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NC 선발 투수는 드류 루친스키.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9승 1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4. 올 시즌 삼성과 세 차례 만나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3으로 강세를 보였다. 
종목을 막론하고 최고의 팬서비스는 승리다. 뷰캐넌이 29일 안방에서 NC를 상대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으며 수많은 삼성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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