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에 올랐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에 이어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김하성은 키 175cm로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작은 편이지만 빅리그 2년째를 맞아 데뷔 첫 10홈런을 달성하는 등 잘 적응하며 슈퍼스타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카운트'는 "김하성은 한국의 스타 유격수로서 2017년 WBC, 2019년 프리미어12에 참가했고 2020년 겨울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에 도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으로 유격수 선발 출장은 25경기에 불과했지만 전천후 내야수로서 117경기에 나섰다. 타율 2할2리(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에 그쳤지만 올 시즌 타율 2할5푼2리(489타수 123안타) 10홈런 5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대니 비에티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2021년 이후에는 타티스 주니어의 WAR은 6.4에 불과한 반면 김하성은 6.9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해 개막을 앞두고 총액 3억4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은 뼈아팠지만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고 그의 활약은 높이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