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춧가루 없었다, SSG 매직넘버 '6' 그대로…끈질긴 LG 추격전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29 00: 27

한화의 도움을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SSG의 우승 매직넘버는 ‘6’ 그대로 유지됐다. 2위 LG가 다시 1위 SSG에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전을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등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봉쇄하며 시즌 6승째. 마무리 고우석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9회 김진성, 진해수, 이정용이 ⅓이닝씩 끊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이정용이 데뷔 첫 세이브. 
LG 타선도 4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5회 문보경과 김현수의 연속 적시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선취했다. 6회 유강남의 희생플라이, 7회 홍창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09.28 /jpnews@osen.co.kr

LG는 전날(27일)에도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연속 한화를 누르며 올해 상대 전적 12승4패 우위로 마쳤다. 지난 18일과 24일 잠실 경기에서 장민재에게 두 번 연속 패하며 한화의 매서운 고춧가루 맛을 봤지만 대전에서는 달랐다. 
7회초 2사 1,2루에서 LG 홍창기가 한화 하주석의 태그에 앞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2.09.28 /jpnews@osen.co.kr
최근 3연승에 성공한 2위 LG는 83승49패2무를 마크, 1위 SSG(86승47패4무)에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틀 동안 경기가 없었던 SSG는 1위 확정 매직넘버 ‘6’이 줄어들지 않았다. 
SSG가 잔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LG도 이제 10경기 남았다. 무승부 2개가 더 많아 승률상 유리한 SSG가 실질적으로 3경기 앞서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6회말 수비를 마친 LG 임찬규가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9.28 /jpnews@osen.co.kr
대전에서 연승으로 7연전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뗀 LG는 29일 서울로 돌아가 잠실구장에서 KT를 상대한다. 2위 확정 매직넘버 ‘1’인 LG는 이날 플레이오프 직행 확보를 노린다. 월요일 포함 3일을 쉰 SSG는 인천 홈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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