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인 투수 헌터 브라운(24)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 만큼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더 큰 무대는 없다”며 2022년 10월 포스트시즌에 차기 스타가 될 신인들을 소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신인 타자 홀리오 로드리게스, 애틀랜타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애틀랜타 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 휴스턴 타자 제레미 페냐, 시애틀 투수 조지 커비, 휴스턴 투수 헌터 브라운 등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브라운이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와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벌랜더는 올해 다시 휴스턴의 플레이오프 에이스가 될 것이다”면서 “브라운은 ‘미니 벌랜더’다”라고 주목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중인 휴스턴 핵심 선발투수다.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43승 13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이기도 하다.
9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한 차례 MVP를 차지한 빅리그 대표 투수다. 그런 벌랜더를 두고 MLB.com은 브라운을 비교했다.
MLB.com은 “브라운은 투구를 할 때 벌랜더와 똑같이 생겼다. 시속 90마일 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휴스턴의 유망주 브라운은 빅리그 첫 시즌에 4경기(선발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라고 살폈다.
브라운은 지난 6일 텍사스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브라운은 1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 20일 탬파베이 원정에서는 구원 투수로 3이닝 무실점, 2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도 구원 투수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MLB.com은 “그가 포스트시즌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휴스턴 로테이션에 벌랜더를 두고, 불펜에 ‘미니 벌랜더’를 둘 수 있다”고 관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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