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끝내기승리’ 이강철 감독 “끝내주는 사나이가 해결한 덕분”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27 22: 06

KT가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3위를 향한 여정을 이어나갔다.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4위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75승 2무 59패를 기록하며 3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KT는 1-4로 끌려가던 8회 강백호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역전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9회 선두 오윤석이 볼넷, 심우준이 번트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승리가 불발됐지만 팀 승리로 미소를 되찾았다.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9회말 2사 1,3루 KT 배정대가 끝내기타를 날린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2.09.27 /cej@osen.co.kr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강약 조절이 좋았고,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타선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김준태의 극적 동점홈런과 중요한 순간 강백호 곧바로 따라잡는 홈런을 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마지막에 해결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보양식 등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구현모 구단주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운 사람들을 차례로 언급했다.
KT는 28일 소형준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두산은 최승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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