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연패를 끊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영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건우는 4안타 경기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율을 3할4푼6리(381타수 132안타)까지 끌어올리며 호세 피렐라(삼성)와 이정후를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박민우도 3안타로 활약했고 손아섭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준영(1⅔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1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승이 끊긴 키움은 이날 승리한 4위 KT에 1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전환한 최원태는 7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혜성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NC는 1회 박민우 안타, 손아섭 볼넷, 박건우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 했다. 닉 마티니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키움은 2회 이용규 볼넷, 이지영 내야안타, 송성문 1타점 적시타, 김준완 볼넷, 김태진 2타점 적시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2회 박민우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건우는 역전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3회 선두타자 푸이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혜성은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이용규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타를 날렸고 김혜성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1타점 진루타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 1사에서 박민우가 2루타를 터뜨렸고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연장 10회 박민우와 마티니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노진혁은 삼진을 당했지만 마티니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권희동은 자동고의4구를 얻어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영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