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쉴 때는 좋았는데 마지막에는 힘들고 그런 부분이 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7연전으로 이어지는 잔여경기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1경기가 남아있다. LG(12경기)에 이어서 두산(11경기)과 더불어 두 번째로 잔여경기가 많다. 잔여경기가 많다보니 이날 경기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7연전을 소화하는 잔여경기 일정이 잡혔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7연전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경기를 하기 위해 체력적으로 안배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발투수는 6명을 기용할 생각이고 한 명은 4일 휴식 후 등판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도 7연전을 해본 기억은 없다”라고 말한 강인권 대행은 “포스트시즌에서도 7연전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비가 와서 쉴 때는 좋았는데 마지막에는 힘들고 그런 부분이 있다. 7연전 기간 이동도 많이 해야하는데 투수들은 괜찮지만 야수들이 걱정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체력 안배가 필요하지 않을까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7연전을 앞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NC 간판타자 양의지는 이날 담증세가 있어 휴식을 취한다.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강인권 대행은 “양의지는 오늘 기상했을 때 담 증세가 발생해서 출전이 어렵다. 교체 출전도 어려울 것 같은데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고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등으로 나갈 수 있을지 판단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6위에 위치한 NC는 5위 KIA를 2.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강인권 대행은 “선수들이 최근 중요한 경기들을 집중력 있게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나 모든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다. 그렇다보니 이런 담 증세도 발생하지 않나 싶다”라며 선수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