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군 2경기’ 1차지명 투수, 퓨처스 시즌 첫 선발→3이닝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27 16: 09

롯데 투수 윤성빈이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했다.
윤성빈은 27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외야 뜬공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오준혁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규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내야 땅볼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신동민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 선두타자 김태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석정우를 3루수 땅볼, 최항을 좌익수 뜬공, 오준혁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윤성빈은 6월부터 2군 경기에 구원 투수로 출장하고 있다. 9월초까지는 등판 때마다 실점이 잦아 평균자책점이 무려 19점대였다.
그런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은 시즌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4일 1이닝을 던진 후 이틀 쉬고 등판. 처음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4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98을 기록 중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재능을 제대로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2018년 데뷔해 1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019년 1경기(⅓이닝 3실점) 등판에 그쳤고, 2021년 1경기 등판이 전부다. 1군 기록은 지난해 5월 21일 두산전에서 1이닝을 던진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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