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끈 신인 선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클리블랜드의 스티븐 콴, 내셔널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700홈런을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와 뉴욕 메츠의 강타자 피트 알론소가 함께 뽑혔다.
콴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은 지난 4월 이달의 신인으로 뽑히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4월 한달간 타율 3할5푼4리, 7타점, 장타율 5할, 출루율 .459를 기록했다.
5월 한달간은 타율 1할7푼3리, 1홈런, 6타점, 출루율 .271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6월, 7월 타격감을 회복했고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 2홈런, 10타점, 9득점, 출루율 .471, 장타율 .750, 4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MLB.com은 “콴은 인상적인 시즌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추가했다. 그는 지난 26일(텍사스 원정)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는 데 그랜드슬램과 2개의 도루로 클리블랜드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고 주목했다.
700홈런 주인공 푸홀스는 개인 통산 14번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푸홀스는 지난 8월 말에도 받았다. 푸홀스는 지난 한주간 6경기에서 타율 3할6푼98리, 2홈런, 출루율 .407, OPS 1.084를 기록했다.
알론소는 지난 한주간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4홈런, 13타점, 출루율 .407, OPS 1.324를 기록했다. 알론소는 지난 26일 오클랜드전에서 홈런 1방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팀의 13-4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