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괴물 신인' 문동주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문동주는 오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문동주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2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75.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대전 롯데전에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투구수, 탈삼진.
지난 6월 9일 잠실 두산전 이후 견갑하근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문동주에겐 104일 만의 1군 복귀전. 두 달 가까이 휴식과 재활을 거쳐 2군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이닝과 투구수를 늘렸고 이날 마침내 대전 홈에서 선발로 첫선을 보였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156km, 평균 152km 직구(42개)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이상 12개),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이상 5개)을 고르게 섞어 던졌다.
문동주는 아쉬울 것 없는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5회까지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이인복에게 1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데뷔 후 최고 투구를 한 문동주에게 득점 지원 0점. 문동주가 내려간 뒤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은 한화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0-9로 졌다. 문동주는 첫 승 대신 2패째를 떠안았다.
LG는 좌완 김윤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50. 이달 들어 네 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하는 등 짠물투를 과시 중이다. 올 시즌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한편 수원에서는 두산 최원준과 KT 벤자민이 선발 격돌한다. 키움 요키시와 NC 신민혁이 창원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