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던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1)이 8경기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좋은 활약을 계속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549타수 14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스는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트라웃은 1회 1사에서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오타니도 안타를 때려냈고 여기에 중견수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트라웃이 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맷 타이스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미네소타는 1회 지오 어셀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에인절스는 3회 트라웃이 미네소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6구 시속 81.4마일(131.0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미네소타도 3회 닉 고든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에인절스는 4회 루이스 렌지포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8회 케일럽 해밀턴의 솔로홈런으로 3-5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에인절스도 9회 트라웃의 2루타와 오타니의 1타점 적시타로 손쉽게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이후 4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