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달성' 이강철 감독,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덕분에..."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25 17: 29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4년차에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74승59패2무를 마크했다. 3위 키움과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히며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지난 2019년 KT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2019년 71승(71패2무)을 시작으로 2020년 81승(62패1무)을 거뒀다. 2021년 76승(59패9무)을 거두고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르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맹장수술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태균 감독대행이 2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고 72승 째를 기록,통산 300승 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역대 20번째 300승 감독이 됐다.

KT 위즈 제공

이날 경기는 비교적 손쉽게 풀어갔다. NC가 5개의 실책을 범했고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앤서니 알포드의 3안타 활약이 더해졌다. 아울러 선발 엄상백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단의 축하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받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투,타 집중력이 좋았다. 엄상백이 포수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엄상백의 데뷔 첫 10승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과 추가점을 뽑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등 맹활약을 한 알포드가 타선을 이끌었고, 심우준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 한주간 수고 많았고, 응웑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경기 총평을 말했다.
그리고 "좋은 선수들과 헌신적인 코칭스태프 덕분에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저를 믿어주신 구현모 구단주님과 신현옥 사장님, 그리고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늘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고 300승 소감을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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