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의 9회 추격을 뿌리치고 꺾고 5위 굳히기에 나섰다.
KIA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션 놀린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박동원이 시즌 17호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했다. 나성범도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65승70패1무로 5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 6위 NC가 창원 KT전에서 1-9로 패하며 두 팀 사이 간격은 2.5경기로 벌어졌다. 8위 삼성은 60승73패2무로 5위 KIA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가을야구가 멀어졌다. 올해 상대 전적은 삼성의 10승6패 우위로 끝났다.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와 KIA 선발 션 놀린이 4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으며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진 경기. 5회 KIA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동원이 수아레즈의 4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53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 밖으로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17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박찬호의 좌전 안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창진이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7회에도 KIA는 삼성 구원 우규민을 공략했다. 박찬호의 좌중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이창진이 우규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를 공략,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성범의 2루 내야 안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선빈 타석 때 삼성 투수 이상민의 폭투가 나오며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나성범이 3안타 1타점,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박찬호가 2안타로 멀티 히트 활약.
KIA 선발 놀린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 총 투구수 84개로 최고 147km 직구(31개)에 커브(18개), 커브(18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2개), 투심(8개)을 섞어 던졌다. 8회 1사 1루 위기에서 올라온 장현식이 강민호를 병살 유도하며 시즌 18홀드째. 9회 정해영이 2점을 내줬지만 1점 리드를 지키며 시즌 31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9회 구자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재현의 우월 1타점 2루타, 김현준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내며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115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호세 피렐라가 8회 KIA 좌완 이준영에게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