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안된 이의리, 그래서 더 어려웠다” 강인권 대행의 아쉬움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25 13: 28

“제구 안됐던게 더 어려웠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일) KIA전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NC는 전날 0-3으로 패하며 5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KIA와의 3연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KIA와는 다시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OSEN DB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초 3실점을 했지만 3회말 KIA 선발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서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 박민우, 권희동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건우, 양의지, 닉 마티니의 중심 타선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이의리의 제구가 갑자기 잡히며 좌절했다. 결국 이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갑작스럽게 제구가 잡히면서 NC 타자들은 혼돈 속에 빠졌다. 강인권 대행은 “제구가 흔들리다가 갑자기 제구가 잡히면 타자들이 더 어렵고 힘들다. 제구 안됐던 것이 오히려 공략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변했다”라면서 “중간에 기회가 왔을 때 잡았어야 했는데 공략하지 못하면서 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설명했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로 맷 더모디가 오른다.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마티니(좌익수) 노진혁(3루수) 오영수(1루수) 박대온(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KIA와의 시리즈에서 목 담 증세로 타격이 힘들었던 오영수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