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거쳐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메릴 켈리가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켈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13승(7패)째를 거뒀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5-2로 꺾었다.
켈리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초 2사 이후 크로포드에게 우전 안타, 비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보슬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켈리의 실점으로 선제점을 뺏긴 애리조나는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워커의 동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5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5-1로 뒤집었다.
득점 지원을 받은 켈리는 5회 무실점으로 막고 6회 들어 첫 타자 야스트렘스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2실점 투구를 했고, 팀이 5-2로 앞선 8회 승리요건을 갖추고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고, 켈리도 지난 2일 밀워키전(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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